ChatGPT는 텍스트 생성, 데이터 요약, 콘텐츠 기획, 고객응대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업무에 AI를 도입하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보안 문제도 존재합니다. 특히 GPTs나 API, 파일 업로드, 고객 데이터 자동 응답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게 될 경우 프라이버시 보호와 데이터 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됩니다. 오늘은 글에서는 ChatGPT를 업무에 활용할 때 반드시 인지해야 할 보안 포인트를 정리하고, GPT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5가지 실천 전략을 소개합니다.
민감한 정보는 절대 입력하지 마세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자주 위반되는 원칙입니다.
고객 개인정보, 기업 내기밀, 계약 조건, 내부 매출 정보 등은 ChatGPT에 직접 입력하지 않아야 합니다.
📛 민감 정보 예시:
-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전화번호
- 아직 발표되지 않은 제품/서비스 기획안
- 기업 간 계약서 초안
- 내부 회의록, 투자 제안서
OpenAI는 공식적으로 “사용자의 입력 내용은 향후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입력된 정보가 서버를 거쳐 처리되므로 물리적 위험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업무용 GPT 만들 땐 “Memory 기능” 비활성화하기
Custom GPTs를 만들 때, GPT가 사용자의 정보를 기억하고 다음 대화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Memory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보안상 민감한 데이터를 GPT가 내부적으로 저장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가질 수 있으므로, 업무용 GPT를 만들 때는 아래 설정을 확인해 주세요.
✅ 설정법:
- GPT Builder → Advanced settings
- “Allow memory usage?” → OFF로 설정
💡 추천:
- 상담용, 계약 정보 기반 GPT 등은 반드시 메모리 OFF
- 개인용 일기, 감성 GPT는 사용해도 무방
파일 업로드 기능은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Code Interpreter나 GPTs는 PDF, 엑셀, CSV 등의 파일을 GPT에게 업로드해 분석하거나 응답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파일에 고객 DB, 재무자료, 인사기록 등이 포함될 경우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체크리스트:
- 사전에 파일 내 민감 정보 마스킹(가명 처리)
- 클라우드 링크 대신, 필수 최소 파일만 업로드
- GPT로부터 나온 결과도 사내 검토 후 사용
회사 보안 정책상 외부 서버에 업로드가 금지되어 있는 파일은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GPT API 사용 시, 외부 연동 시스템도 점검해야
GPT API를 활용한 워크플로우 자동화(Zapier, Make, 노션 등) 시 OpenAI 외에도 중간에 데이터를 처리하는 플랫폼들의 보안 정책을 확인해야 합니다.
☑️ 점검 포인트:
- 데이터 저장 위치: 유럽, 미국, 싱가포르 등
- API 호출 이력 기록 여부
- HTTPS 통신 여부
- GDPR/CCPA 등 준수 여부
한 번 API에 연결했다고 끝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접근 권한과 기록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안용 Custom GPT를 만들고 싶다면? 다음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GPT를 외부 고객(예: 상담봇)이나 파트너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보안지침을 문서화하고, 사용자 이용 가이드도 제공해야 합니다.
📘 보안 설정 체크리스트: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Custom GPT는 사용자 신뢰를 잃고, 불필요한 법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마무리 – GPT는 강력한 도구이자 민감한 창구다
ChatGPT와 Custom GPTs는 이제 단순한 AI가 아니라, 우리의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를 해석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창구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대화형”이라는 편리함 뒤에 숨겨진 데이터 유출, 개인 정보 노출, 신뢰성 손상의 위험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잘 만든 GPT 하나가 열 사람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지만, 잘못 관리된 GPT 하나는 조직 전체의 리스크가 될 수도 있습니다.